주제소개
영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현지의 기후나 문화 차이, 전압과 플러그 규격, 공항 수속 절차, 여행자 보험 등 미리 챙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국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필수 항목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드립니다. 처음 가는 여행자도 이 리스트만 보면 안심하고 출국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1. 여권, 비자, 보험 등 출국 필수 서류
영국 입국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관광 목적으로 6개월 이하 체류 시 비자가 필요 없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출국 전 여권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낡거나 훼손된 경우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최근 입국 시 전자여행허가제(ETA)가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므로,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시점인지 주한 영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항공권 예약 확인서, 숙소 예약서도 출력 혹은 PDF 파일로 준비해두면 공항 입국 심사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해외에서 의료비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도난, 항공기 지연, 수하물 분실 등 상황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지니, 보험 상품 비교 후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세요. 추가로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경우, 출국 전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영국에서 차량을 렌트할 경우 여권, 국제면허증, 국내면허증이 모두 필요합니다. 서류는 출력해서 별도 파일에 넣어 정리하면 공항이나 호텔 체크인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영국 전용 전자기기 및 전압 변환기
영국은 한국과 달리 전압이 220~240V이며, 플러그 모양도 3구형(BS 1363)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충전기, 노트북, 면도기, 고데기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압 호환 여부 확인과 함께 영국형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많은 최신 제품은 프리볼트(100V~240V 지원)이기 때문에 어댑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구형 전자기기의 경우 변압기까지 준비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가장 자주 쓰는 전자기기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외에도 보조배터리, 멀티탭, USB 허브 등도 함께 준비해두면 공항과 기차역, 숙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국은 전력 안전기준이 엄격하므로, 현지에서 저렴한 충전기나 어댑터를 구매할 경우 인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콘센트 위치가 침대에서 멀거나 수도꼭지 근처에 있는 경우도 많아 연장선이나 길이가 긴 케이블을 가져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멀티 콘센트형 어댑터(USB포트 포함)는 해외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니 출발 전에 미리 구비해 두세요. 마지막으로, 현지 SIM카드나 eSIM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스마트폰 기종이 현지 통신망과 호환되는지 확인하고, 개통 절차 및 통신사 별 요금제도 사전에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의류, 생활용품 및 개인 건강 용품
영국의 날씨는 예측이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하루 안에 맑음, 흐림, 비, 바람이 모두 지나가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여름에도 10도 후반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얇은 겉옷과 방수 자켓, 따뜻한 옷이 필수입니다. 여행 일정이 여름일지라도, 긴팔 상의와 방풍 재킷, 편한 신발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우산보다는 접이식 우비가 활용도 높고, 슬리퍼보다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방수화가 유용합니다. 여행 중 걷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나 트레킹화는 필수이며, 여행 중 다리가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압박스타킹도 장시간 비행 시 효과적입니다. 또한, 영국의 드럭스토어나 슈퍼마켓에서는 생필품 대부분을 구입할 수 있으나, 한국 제품을 선호하거나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이 있을 경우 여행용 소분통에 샴푸, 로션, 선크림, 린스, 클렌징폼 등을 준비하세요. 칫솔, 치약, 면도기, 렌즈세척액, 손 세정제 등은 개별 위생과 관련된 만큼 국내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복용 약물(소화제, 진통제, 멀미약, 지사제 등)은 사용법이 익숙한 제품으로 준비하고, 정량만큼 포장하세요. 상비약은 한 봉지씩 지퍼백에 소분하면 공항 보안검색에서도 편리합니다.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을 대비해 병원 진료비용과 위치 정보를 메모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영국 여행 전 준비물은 단순한 짐 싸기를 넘어서, 여행의 안전과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출국 서류부터 전자기기, 의류, 개인 용품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리스트를 따라 준비한다면 보다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이 리스트를 프린트하거나 저장해서 여행 가방을 하나씩 채워보세요!